자주 바뀌는 소식만 전하면 되는 단계라면 SNS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방문자가 문의하기 전에 서비스 종류, 진행 순서, 예약·취소 규정, 문의 방법처럼 잘 바뀌지 않는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면, 그 정보를 한곳에 고정해 둘 홈페이지를 검토할 때입니다.
그래서 질문을 'SNS냐 홈페이지냐'보다 '우리 방문자가 확인할 정보는 소식인가, 기준인가'로 바꿔 보는 편이 판단이 쉽습니다. 둘은 서로를 대신하기보다 역할을 나눠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SNS와 홈페이지는 무엇이 다른가요?
가장 큰 차이는 정보가 놓이는 방식입니다. SNS 게시물은 대체로 올린 순서대로 쌓이기 때문에, 몇 달 전에 올린 이용 안내는 새 게시물에 밀려 아래로 내려갑니다. 홈페이지는 메뉴와 페이지로 정보를 나눠 두기 때문에 '진행 과정'이나 '오시는 길' 같은 정보가 늘 같은 자리에 있습니다.
구성을 누가 정하는지도 다릅니다. SNS 계정의 화면 구성과 운영 규칙은 각 플랫폼이 정하고, 사업자는 그 틀 안에서 게시물을 올립니다. 홈페이지는 주소와 화면 구성, 어떤 정보를 어떤 순서로 보여 줄지를 사업자가 정할 수 있습니다. 다만 도메인과 호스팅을 누구 명의로 두는지는 따로 챙겨야 하며, 이 부분은 도메인과 호스팅 명의 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SNS만으로 충분한 경우는 언제인가요?
방문자가 궁금해하는 것이 주로 '요즘 무엇이 나왔는지, 언제 문을 여는지'라면 SNS만으로도 큰 불편이 없을 수 있습니다. 제공하는 서비스가 한두 가지로 단순하고, 문의가 대부분 메시지로 와서 바로 답할 수 있는 경우도 그렇습니다.
이때는 프로필 소개란에 무엇을 하는 곳인지, 어떻게 문의하면 되는지를 짧게 적어 두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정리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를 서둘러 만들기보다 지금 받는 질문을 기록해 두면, 나중에 홈페이지가 필요해졌을 때 그대로 원고의 출발점이 됩니다.
홈페이지가 따로 필요해지는 신호는 무엇인가요?
아래 다섯 가지 중 하나라도 자주 겪고 있다면 SNS만으로는 정보를 정리하기 어려워진 상태일 수 있습니다.
- 같은 질문을 메시지나 댓글로 계속 받습니다. 진행 방법, 준비물, 위치처럼 답이 매번 같은 질문이라면 한 번 정리해 둔 페이지 주소를 보내는 편이 서로 편합니다.
- 설명할 서비스가 여러 갈래입니다. 종류마다 대상과 진행 순서가 다르면 게시물 하나로는 정리되지 않습니다.
- 최신본이 하나만 있어야 하는 안내가 있습니다. 예약·취소 규정이나 비용이 정해지는 방식처럼 예전 게시물이 남아 있으면 혼란이 생기는 정보입니다.
- 소개 주소 하나를 보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기업이나 기관 담당자, 협력 업체에 사업을 소개할 때 계정 주소보다 정리된 소개 페이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계정 밖에서 찾아오는 방문자가 있습니다. 업체 이름이나 서비스를 검색해서 들어오는 사람을 맞을 자리가 필요해집니다.
가상의 공방으로 나눠 보면
이해를 돕기 위한 가상의 상황이며 실제 고객 사례가 아닙니다. 가죽 소품을 만들고 원데이 클래스를 여는 작은 공방이 SNS 계정 하나로 운영하고 있다고 해 보겠습니다. 처음에는 신작 사진과 클래스 모집 글만으로도 충분했지만, 클래스 종류가 늘면서 '초보도 되나요', '무엇을 가져가나요', '날짜를 바꿀 수 있나요' 같은 질문이 매주 반복됩니다.
이 공방의 정보를 나눠 보면 신작 소개, 이번 달 모집, 작업 과정 사진은 계속 SNS에 올리면 됩니다. 반면 클래스 종류와 대상, 진행 순서, 준비물, 일정 변경과 취소 규정, 찾아오는 길, 문의 방법은 자주 바뀌지 않는 기준 정보이므로 홈페이지에 한 번 정리해 두고 SNS 게시물에서는 그 페이지로 안내하는 방식이 어울립니다.
SNS와 홈페이지는 어떻게 이어서 쓰나요?
역할을 나눴다면 서로 오가는 길을 만들어 둡니다. SNS 프로필 소개란에는 홈페이지 주소를, 홈페이지에는 운영 중인 SNS 계정으로 가는 연결을 둡니다. 규정이나 진행 순서를 묻는 댓글에는 매번 길게 답하는 대신 해당 페이지 주소를 안내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주소를 SNS에 적어 두는 일은 방문자가 홈페이지를 찾는 경로를 하나 더 만드는 일이기도 합니다. 다만 그것만으로 검색 노출이 보장되지는 않으며, 공개 뒤 검색 도구 등록 같은 기본 절차는 검색 등록 기본 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를 만들면 SNS는 그만해도 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홈페이지는 기준 정보를 차분히 정리해 두는 곳이라, 매주 바뀌는 소식이나 현장 분위기를 전하는 데는 SNS가 여전히 잘 맞습니다. 반대로 홈페이지에 매일 바뀌는 소식을 계속 올리려 하면 관리할 곳만 늘어날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 흔한 오해는 홈페이지를 만들면 문의가 저절로 늘어난다는 기대입니다. 홈페이지는 방문자가 정보를 확인하고 문의를 결정하도록 돕는 공간이지, 방문자 수나 문의 수를 보장하는 수단은 아닙니다. 어떤 정보를 담고 어디서 문의로 이어지게 할지가 함께 설계돼야 합니다.
뉴클리어웹과 상담할 때 정하는 것
뉴클리어웹의 홈페이지 제작은 브랜드와 주요 서비스를 한곳에 담아, 방문자가 필요한 정보를 살펴보고 자신에게 맞는 서비스인지 판단한 뒤 문의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작업입니다. 담는 정보도 사업 소개, 서비스별 안내, 작업 사례, 제작 과정과 자주 묻는 질문처럼 이 글에서 '기준 정보'라고 부른 것들이 중심입니다.
서비스나 제안이 하나뿐이고 정해진 신청으로 바로 이어지게 하고 싶다면 랜딩페이지 제작이 더 맞을 수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 필요한지 아직 모르겠다면 지금 SNS로 자주 받는 질문 몇 가지를 메모해 무료 상담 신청하기 페이지에서 상담 방법을 확인하시거나 전화 010-5611-8632로 이야기를 시작해 주세요. 완성된 원고가 없어도 그 질문들에서 출발해 무엇을 홈페이지에 둘지 함께 정리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블로그를 꾸준히 쓰고 있으면 홈페이지 대신이 되지 않나요?
블로그는 글이 날짜순으로 쌓인다는 점에서 SNS와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서비스 안내나 규정을 고정 글로 정리해 둘 수는 있지만, 여러 갈래의 서비스와 진행 순서를 메뉴로 나눠 보여 주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블로그는 소식과 정보 글을, 홈페이지는 기준 정보를 맡기는 식으로 나눠 쓰는 방법도 있습니다.
홈페이지를 만들면 SNS에 올린 내용을 그대로 옮기면 되나요?
그대로 옮기기보다 다시 묶는 편이 좋습니다. SNS 게시물은 그때그때의 소식이라, 같은 주제가 여러 게시물에 흩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복해서 받은 질문과 답을 주제별로 묶으면 홈페이지 메뉴와 원고의 뼈대가 됩니다.
SNS 계정이 아직 작은데 홈페이지부터 만들어도 되나요?
순서가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계정 규모보다 방문자가 문의 전에 확인해야 할 기준 정보가 얼마나 많은지로 판단하시면 됩니다. 기업이나 기관과 거래가 많아 소개 주소가 먼저 필요한 사업이라면 홈페이지를 먼저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